불안하시죠, 저도 그랬으니까요(6주차후기)

작성자
첫임신을알게되고
작성일
2020-08-30 23:34
조회
1341
안녕하세요. 일단 이 글을 읽기전에 불안, 초조, 의심이 가득 할 거란거 누구보다 잘 알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조금 덜어두고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좌절하지 마시고 방법은 다 있더라구요!)

남자친구와 항상 노콘으로 하였고 되도록 가임기를 피해서 관계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요번엔 술을 먹고 실수로 배란일 바로 다음날에 했습니다. 불안불안했지만 일주일뒤에 생리예정일이어서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터지지않고 가슴도 평상시 생리할때와 다르게 더 띵띵부었으며 통증이 심해서 예정일 3일뒤에 셀프임테기 4번했더니 두줄이 정말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진짜 이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나오고 피임을 중요시 생각하지 않은 제가 너무 원망스럽더라구요..다리에 힘도 풀리고 정말 막막했어요..)
산부인과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임신중절술, 소파술에 대해 잘 알고있었지만 선뜻 하기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불법이라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어서 상담가능한 병원도 찾아봐야하고 기본 70-8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부담이 됐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네이버,구글로 임신중절에대해 다 찾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중절약 미프진에 대해서 여기저기 글이 많았습니다. 그때 대충 이 약은 불법으로 구해야하고 가짜 미프진이 수두룩 할 것이란 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중절술은 너무 트라우마가 많이 남을 것 같아서 밑져야 본전으로 여기저기 다 알아본결과 2곳의 사이트를 통해 오픈채팅을 하고있었습니다.
비교해서 더 신뢰가 가는 사이트에서 구매진행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때 남자친구도 알아보고 유럽미프진이라는 사이트와 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웬걸 제가 마음먹고 진행하려했던 곳이 불법사이트였다는 걸 유럽미프진의 가짜미프진에 대한 설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메뉴 통해들어가시면 자세하게 다 나와요! 사진도 다 있어요.) 바로 유럽미프진 오픈채팅으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임신중절은 약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임테기 확인하고 바로 다음날 산부인과를 가서 더 정확한 답변을 듣기위해 사실대로 다 얘기하고 초음파를 했습니다. 4주3일차였습니다. 자궁내막도 두꺼워진 상태고 임신은 맞지만 아기집이 정확히 보이지 않고 아직 자궁내임신인지 자궁외임신인지도 확실한 답변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미심쩍은 마음으로 1주일 더 기다렸다가 초음파를 했습니다.(확률은 적지만 만약 자궁외임신에 약복용을 하면 일이 더 커져요..)1주일 지나서 확인해보니 5주3일차였습니다. 자궁내임신 확인했고 아기집도 커져있었습니다.
시간을 더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서 확인한 날 바로 약을 시켰습니다. 8/25(화)저녁에 시키고 8/27(목)저녁에 받았습니다. 직장인이라 복용하기 편한날과 시간 정해서 복용시작했습니다.(중요해요 정말!!ㅠ 미소4알 복용하면 복통정말 죽어요ㅠㅠㅠ!!!!)

8/28(금) 오후6시
- 미페 큰알1정 복용(2시간전 금식)
: 생수에 복용했고 후기글에서 봤듯이 별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워낙에 5주차부터 간간히 입덧증상이 있어서 그런지 메스꺼움 증상 말고는 없어요 괜찮았습니다.

8/29(토) 오후7시15분
- 미소 작은알4정 복용(2시간전 금식)
: 복용 30분전에 진통제와 구토억제제 먹었어요. 평소 생리통도 심하진 않았지만 일생에 딱 1번 진짜 심한 생리통이 있었어서 그때와 같은 느낌일 것 같았어요. 웬지....2알씩 양쪽볼에 침으로 녹여먹는데 전 1시간 걸린 것 같아요. 진짜 안녹고 맛도 없고 그래도 최대한 침으로 다 녹여 먹고 물을 계속 마셔줬어요.. 지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정확히 다 먹고 난 30분 후부터 아랫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니 점점 심해졌어요. 이럴줄알고 텔잡고 진행하긴했지만 너무 아프더라구요. 저는 몸에 살짝 열이나고 춥고 떨렸어요. 생수1통을 다 비우고 최대한 앉아있어요. 그래야 진행이 빠를것 같아서 그때 먼가 나오는 느낌이 들어 바로 화장실가서 확인했더니 피덩어리 같은게 생리대에 묻어있었고 변기에 앉아서 소변 후 다시확인했더니 피덩어리가 가라앉아 있었어요. 되게 빨리 진행이 된것 같아서 사진찍고 바로 상담했더니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변해주시고 후에 일어날 상황도 미리미리 얘기해주셔서 많이 안심이 되었어요ㅠㅠ 답변도 바로바로 와서 저는 이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복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진통제 추가로 복용했어요. 너무 아프시면 꼭 복용하세요. 저처럼 생리통 심하지 않는 사람도 이렇게 아파합니다. 꼭 드세요! 새벽내내 진행할 것 같아서 오버나이트 차고 잤어요. 자는 내내 아래로 먼가 많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고 배출이 되는구나 하고 그날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습니다.

8/30(일)
: 자고 일어나니 거짓말처럼 복통은 사라졌고 화장실가서 생리대 확인해보니 피덩어리가 많이 묻어있었어요. 지금도 하혈은 조금씩 하고 있고 가슴 통증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쓰다보니 정말 길어졌네요.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이 진행 할 때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관계에 있어서 피임이 정말 중요한 것도 이번 계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는 이런일이 있으면 안되기에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기에..정신 바로 잡고 다음주에 초음파 확인하러 가려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방법은 다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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